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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로 의심할 수 있는 의외의 질환 5


입 냄새는 잇몸 염증이나 충치 등 구강 내 질환에 의해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트레스 역시 입 냄새를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으면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 반면, 부교감신경의 활동은 줄어들면서 침 분비가 줄어든다. 침 분비량이 줄면 입안이 건조해지면서 냄새 유발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된다. 입으로 숨 쉬는 경우 구취가 심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편, 구강질환이나 별다른 이유 없이 입 냄새가 심한 사람이라면 몸에 다른 이상은 없는지 한 번쯤 알아보는 것이 좋다. 하이닥 치과 상담의사 부혜진 원장(서울그레이스치과의원)은 “구취는 공기가 폐로부터 입 밖으로 나오기까지의 통로 즉, 폐, 기관지, 인후부, 비강, 구강 중 어느 곳에서나 발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호흡기 및 소화기 장애, 간질환, 신장질환, 당뇨병 등의 전신질환은 특징적인 입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전신질환은 특징적인 입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1. 상한 달걀 냄새 또는 생선 냄새상한 달걀 또는 생선 냄새는 간경화 등 간질환이 심한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우리의 간은 유해한 물질들이 체내에 침입하면 해로운 물질을 파괴하고 독소를 해독하는 역할을 한다. 간질환이 진행되면 각종 독성물질을 제대로 해독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 물질들이 전신을 돌다가 폐로 들어가면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주로 냄새를 일으키는 물질은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생기는 ‘암모니아’와 각종 영양분 섭취를 통해 만들어지는 ‘황화합물’이다.2. 단내 또는 아세톤 냄새입에서 단내가 난다면 당뇨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거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나타나는 증상이다. 당뇨병이 있으면 포도당 대사 능력이 떨어지게 되어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이때 케톤체라는 물질이 생성되는데, 케톤은 혈액에 녹아있다가 폐에서 공기 중으로 빠져 나와 악취를 유발하게 된다. 단내가 나는데도 당뇨병을 관리하지 않으면 더 나아가 과일 냄새, 그리고 아세톤 냄새까지 날 수 있다고 부혜진 원장은 말한다. 이는 당뇨병 합병중 증 하나인 ‘케톤산혈증’이 생긴 것으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는 신호이다.3. 하수구 냄새하수구 냄새와 함께 목에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편도결석은 구개편도의 표면에 있는 편도와라고 하는 틈새에 음식 찌꺼기와 세균이 뭉쳐 석회화된 것이다. 음식이 부패하면 심한 악취가 나듯 편도결석 역시 음식이 부패한 덩어리이므로 하수구와 비슷한 심한 악취를 풍긴다. 편도결석으로 인한 입 냄새를 제거하려면 편도결석 자체를 제거해야 한다. 제거 과정에서 2차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위생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4. 음식물 쓰레기 냄새위장의 내용물이 위산과 함께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이 있으면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날 수 있다. 특히 입 냄새와 더불어 속이 쓰리고 시큼한 맛이 느껴진다면 역류성 식도염, 소화불량 등의 소화기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우선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조절이 우선시 된다. 식사 후 바로 눕거나, 과식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는 등의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위장질환으로 위장 내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혈액의 비릿한 냄새도 날 수 있다.5. 암모니아 냄새부혜진 원장은 “요독증인 경우는 입에서 소변과 유사한 냄새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요독증은 신부전으로 인해 혈액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의 노폐물이 쌓여 있는 질환을 일컫는다. 다시 말해, 만성콩팥병으로 인해 소변을 통한 노폐물 배출 기능이 저하되면 입에서 퀴퀴한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다. 체내 요소가 쌓이면 소변을 통해 정상적으로 배출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면 침 등 체액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이다. 주로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급성콩팥병, 탈수, 알코올 및 단백질 과다 섭취로 인해 일시적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부혜진 원장 (서울그레이스치과의원 치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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